12. 부정적인 단어보다 긍정적인 언어 사용하기

우리가 살면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소통의 도구는 바로 ‘언어’입니다. 언어는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넘어서서 사람의 감정, 나아가 우리의 마음까지도 움직이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사용하는 말 한마디는 상대방과 나 사이의 관계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건 단순히 듣기 좋고 기분이 좋은 차원을 넘어 더 견고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지금부터 긍정적인 언어가 왜 중요한지, 그 효과와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부정적인 언어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로 인해 상대방은 생각보다 크게 상처를 받고 마음의 문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회의 자리에서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말이 자주 오가는 경우, 초기에는 단지 의견 제시 차원의 나름대로 생산적인 의도로 보일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성원들의 자존감 하락과 스트레스 증가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된 부정적인 표현은 장기적으로 관계의 신뢰도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대화 분위기 자체를 심각하게 위축시킵니 다. 실제 제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직장 내에서 항상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피드백만 주는 상사와 마주했을 때 업무 성과는 물론이고 주변 동료들과의 소통까지 위축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언어는 우리의 인간관계에 매우 커다란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간단한 칭찬 한마디, 격려의 말, 감사 표현을 통해 상대방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게 되며, 그로 인해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긍정적 상호작용이 지속될 때 서로가 최상의 모습을 끌어낼 수 있으며, 심지어는 나 스스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화하게 됩니다. 실제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표현을 자주 듣는 사람들은 업무 성취도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도 뛰어나며, 대인관계에서 훨씬 더 긍정적이고 협력적으로 행동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즉, 긍정적인 언어는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 강력한 효과를 가져오며 관계의 질을 높이는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부정적인 언어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 중에 “왜 이것밖에 못했어?” 또는 “그건 잘못된 방법이잖아.”와 같은 비판적 표현들이 있습니다. 이를 긍정적으로 바꿔본다면 “이번 시도도 정말 좋았고, 다음 번에는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혹은 “네 아이디어도 흥미롭고, 또 다르게 해보면 어떨까?”와 같은 건설적이고 격려적인 표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작은 커뮤니케이션 습관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집에서 자녀나 배우자가 한 행동에 대해 “왜 맨날 그런 식으로 하니?”라고 탓하기보다 “네가 이렇게 하면 더 좋겠구나, 늘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처럼 구체적으로 격려하며 대화를 시도한다면 관계와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 역시 이러한 긍정적인 언어 사용 습관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단순히 말을 넘어, 우리 자신을 나타내는 이미지이자 나와 상대방을 연결하는 관계의 다리입니다. 긍정적이고 배려가 담긴 언어를 사용할 때 비로소 우리는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일상에서 말 한마디만이라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습관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분명 작지만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긍정적 언어가 만드는 놀라운 기적을 펼쳐 보길 바랍니다.

10.자녀와의 대화법 : 공감과 소통키우기

Leave a Comment